2009.05.09 16:11

뉴 z4 시승기

간만의 글을 쓰네요. 제 블로그의 성격과 좀 안맞지만 한번 이런 포스팅도 해봅니다^^

지난번에 웹서핑하다가 우연히 신형 z4를 보게 되었는데
사진만으로도 반할만 하더군요.
우리나라엔 언제 나올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빨리 출시하다니...(뭐 살껀 아니지만 쩝)

동호회에서 z4시승회를 한다고 해서 시승해보고 왔습니다.
바로 요놈 입니다.(완젼 포스ㅠㅠ)




시승은 시간 관계상 20분 정도 밖에 못해서 아쉬웠네요. 이런 차들은 고속도로나 트랙에서 30분은 타봐야
진가가 나오는데...자자 시승차 도착 고고싱!!


많이 타본게 아니라 좀 부족하지만 간략하게나마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트랜스미션

z4에 들어가는 미션은 일반적인 오토는 아닙니다.
이번 신형 m3에 들어가는 듀얼클러치 7단 미션인 DCT가 들어갑니다.
(이 부분은 m3의 DCT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당연히 패들쉬프트가 달려있고 D모드, S모드, M모드 세가지로 나눠져있습니다.
D모드로 놓고 운전하면 일반 오토미션과 다를바 없이 부드럽더군요 적당한 rpm에서 변속되고
반응도 약간 굼뜹니다. 이 레인지로 설정하면 아마 시내주행모드에서는 참 편안할 거 같더군요
S모드로 바꿔야 카랑카랑해지면서 7천rpm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제서야 야수의 본성을 드러내더 군요
그리고 예전 m3에 달려있던 smg미션의 경우 매뉴얼 모드에서 rpm 잘 못 맞추고
변속하면 떨꺽떨꺽 고개가 흔들릴 정도의 변속충격이 있었는데 의외로
DCT의 M모드에서는 별 변속 충격이 없더군요.
약간 아쉬웠지만 smg미션의 초고속 변속보다는 조금 딜레이가 있는듯...

서스펜션

서스팬션은 예전 z4와 다르게 노멀, 스포츠, 스포츠+ 3가지 모드로 나눠져있습니다.
그런데 저속에서는 3가지로 다 세팅해도 별 차이가 없더군요. 역시 순정차 답게 승차감은 굿!
어느정도 가속을 해야지 하체가 단단해지는걸 느꼈습니다.
예전 z4는 상당히 하드한 느낌이었던거같은데 신형z4는 전반적으로 부드럽더군요
물론 그러면서도 잡을껀 다 잡습니다. 이전 z4 아니 비엠 특유의 묵직한 느낌도 그대로 이어져왔구요
뭐 말할 것도 없이 제차에 달려있는 일체형 서스보다는 훨씬 승차감이 좋더군요
사실 시승한 곳이 극한의 상황이 아니라 일반시내였기 때문에 거의 이차의 진가를 느껴볼 수 없었던
부분이 아쉽습니다. 이런건 서킷은 아니더라도 고속도로 램프라도 타봐야 나오는건데...
유턴할 때 살짝 뒷바퀴를 슬립해서 날려보았더니 DSC가 껌벅껌벅 거리면서 자세를 잡아주더군요.
날라가서 죽지 않을만큼만 운전자에게 컨트롤 맡기고 최후의 순간엔 개입을 하는거같네요

파워트레인

아마 이번 신형 z4에서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 중 하나인 거 같네요.
엔진 306마력짜리 3.0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달려있습니다. 335에 들어간 엔진과 같은거네요
펀치력은 제 차나 이전 z4 2.5나 3.0 보다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끈합니다.
그렇다고 뒷머리가 당겨지거나 시트로 빨려들어갈 것같은 오싹한 펀치력은 아닙니다.
음.. 이부분에 대해서는 만약 시승차가 길들이기가 잘 안된상태 이고 고급휘발유가 아닌 일반휘발유였다면
좀 다를수도 있겠군요...
제 느낌으로는 투카 250마력짜리 터보와 비슷한 느낌인거같네요. 딱 즐거울 만큼의 출력입니다.
아마 이이상을 원하시는 분은 amg나 m으로 고고싱...
그리고 확실하진 않으나 순정터보라서 그런지 저압세팅인거 같네요. 워낙조용해서
귀기울이면 쉬이이이~하다가 악셀 오프할때 취익~ 하나 블로우오프 밸프 소리가 나긴납니다.
(나도 터보엔진이라구!! 하는거 같았음)
그런데 예전 실키식스 엔진의 특유음색인 쌔애애앵~ 하는 쇳소리는 더 이상 들을 수가 없네요
암튼 출력면에서는 절대 부족한 건 아니지만 뭔가 봉인이 많이 되어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ecu매핑을 하면 그 한계가 어마어마 할꺼 같네요. 그리고 보통 300마력의 이상의 후륜차들은
급출발을 하게되면 심한경우 차가 옆으로 가고 난리가 나는데 dsc가 잘 잡아줘서 그런지
휠스핀 조차도 잘 안나네요.(dsc끄려고 하다가 딜러한테 혼났습니다-_-;;시승차 2대 폐차해봤다고)

디자인

한 눈에 반할 만하더군요.
특히 앞모습 정말 이쁩니다. 구형 z4보다 훨씬 이쁜거같구요.
뭐 대쉬보드나 내장, 시트도 전 대만족이었습니다.(참고로 제가 내장은 잘 안따집니다.)
외형적인 면에 대해서는 완벽해서 별로 할말이 없더군요. 그냥 군침만 질질..
거기다가 이전 세대 z4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하드탑이죠. 완젼 금상첨화.
그리고 사이드 브레이크가 없어서 나중에 멍때렸는데 전자식으로 바꼈더군요. 추세인가봅니다.
(이제 사이드턴은 안녕인건가...)



신형 z4를 보기전까지 z4란 차에 대한 느낌은 남성적이고 좀 빡센 로드스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신형은 상당히 순하더군요(물론 상대적으로요) 흡사 벤츠 SLK느낌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 디자이너도 예전 크리스뱅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여자가 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제는 단순히 스포츠성이 강한 로드스터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의 럭셔리한 운전까지도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엿보이더군요.
그리고 가격 기본은 8800만원정도였는데 세금 이것저것 다하니 1억가까이 나오더군요-_-;;
음 이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애매네요. 로드스터 자체가 퍼스트카는 불가능하고 세컨으로 타는 차인데
사실 1억으로는 퍼스트카, 세컨카 둘 다 산다고 하더라도 너무 많은 선택의 옵션이 있어서요.
뭐... 이런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멋진 차입니다.(사실 돈만 있다면 별 문제가 안되겠죠 ㅠㅠ)
음...그래도 그자리에서 바로 계약서 싸인하고 나가신 몇몇 용자님들 대단합니다 bbb

Trackback 1 Comment 2
  1. yeongjun 2009.05.16 10: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고가요 :D

  2. 김정 2009.09.03 06:32 address edit & del reply

    보기만해도 즐겁네요..ㅎㅎ